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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타로 카드

타로 _ 여사제, 정의 카드 해석

by walking_star 2021.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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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틈히 여러 책들을 읽으면서 타로카드를 공부 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그림과 함께 하다보니 확실히 그냥 공부보다는 재밌게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다양한 뜻을 가지고 있어서 여러가지 깨달음도 얻고 있어요.

오늘 제가 가지고 온 카드는 [여사제]와 [정의] 카드예요.

 

여사제 / 정의

 

순백의 정숙한 이미지와 붉은 의복을 입고 검과 저울을 든 모습은 서로 대조적이지만 정직, 공평함, 지혜로움은 공통적으로 느낄 수 있었거든요. 그래서 같이 가지고 왔어요.

  

 

 

메이저 아르카나 2번. 고위 여사제 

의미하는 개념 자체가 매우 추상적이라 명확히 해석하기 어려운 카드예요. 여사제의 비밀스럽고 알 수 없는 이미지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요.

 

타로카드_여사제

 

▷ 품에 TORA라는 단어가 적힌 두루마리를 들고 있어요. 유대교에서 말하는 신의 율법이 담긴 경전이에요. 옷깃에 반쯤 가린 채 들고 있는 모습은 여사제의 비밀스러운 지혜를 의미해요.

▷ 흑백의 두 기둥은 솔로몬의 성전 입구에 서있는 두 황동 기둥을 의미해요.

▷ 그 사이에 드리워진 장막에는 석류가 생명의 나무 형태로 그려져 있어요.

▷ 그 뒤로 푸른 바다를 볼 수 있는데, 이는 생명과 죽음 모두를 품고 있는 요람이자 영혼과 무의식의 저장고이기도 해요.

 

 

 

이 카드를 성격으로 해석할 때, 

긍정적으로 바라본다면 조용하고 지혜로운 사람일 수 있어요.

반대로 수동적인 의미를 부각한다면 남이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고 대신 답을 찾아주길 바라는 답답한 사람일 수 있어요.

 

 

하지만 여사제 카드가 진정한 현명함으로 발현된다면 상대가 스스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을 때까지 조용히 지켜봐 주고 인도해주는 지혜의 파트너가 되어 줄 거예요. 이런 사람이 자녀나 학생을 교육한다면 매우 훌륭한 지도자가 되겠죠. 더 나아가 세상을 대하는 방식이 여사제 카드로 나타난다면, 순리를 따르며 사는 지혜로운 사람일 거예요.   

 

 

 

메이저 아르카나 11번. 정의

정의라는 단어 때문에 이 카드가 공명정대함을 뜻한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이 카드는 절대로 객관적인 정의를 말하지 않아요. 스스로 가치 기준을 세우고 그에 따라 판단하는 주관적인 정의를 의미해요. 율법의 신 테미스처럼 두 눈을 가리는 대신 또렷이 뜨고 앞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에요.

 

타로카드_정의

 

▷ 머리에 쓰고 있는 황금색의 관은 청안이 있는 성벽의 모양으로 성벽관(Mural Crown)을 나타내고 있어요. 성벽관은 도시 수호의 의미로 중세 이후 시민권의 상징이 되어 공화국을 뜻하게 되었어요. 이것이 그대로 전해져 정의 카드의 속성과 권한을 나타내요.

▷  배경의 기둥 사이에 둘러진 천은 보라색이에요. 이 색은 과거에 귀한 염료를 사용해 만들었기에 고귀함, 존엄, 왕권, 법과 정의를 상징해요.

 

 

정의 카드의 의미를 긍정적으로 해석하자면, 스스로 옳다고 믿는 가치를 확고하게 주장하며 주변 사람들을 설득시키고 인정받을 수 있어요. 

반대로 부정적으로 해석하자면, 혼자만 옳다고 믿는 가치를 주장하면서 정당성이 부족하거나 증명할 능력이 떨어져 주위로부터 부정당하는 상황이 될 수 있어요. 최악의 경우 왜곡된 정의를 타인에게 강요하며 자신만의 잣대로 타인을 판단하는 경우로 나타날 수 있어요. 

 

 

 

오늘은 타로카드 중 여사제와 정의 카드를 살펴보았어요.

타로 카드를 이해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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