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9월 14일에 화이자 2차 접종을 완료했어요. 접종을 끝내고 나니 주변에서 증상은 있었는지, 다음날 열이 나거나 많이 아프지는 않았는지 궁금해하더라고요. 그래서 접종을 앞두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접종 완료 후 5일이 지난 오늘, 저의 후기를 공유해요.
화이자 1차 접종 후기
1차 접종은 8월 3일이었어요. 평소 체력이나 건강에는 자신 있어서 1차 접종은 크게 걱정하지 않았어요. 제가 오후 3시 접종이라 여유 있게 출발했는데 장소를 착각해서 엉뚱한 곳에 도착했더라고요. 다시 움직이고 있는데 3시가 지나자 오늘 접종일인데 오고 계시냐고 전화를 주셨어요. (이때부터 멘붕이..)
최대한 빠르게 움직였음에도 도착하니 3시 20분. 3시가 마지막 접종 타임이어서 대기실은 텅 비었고 일하시는 분들이 저만 쳐다보시는데 진땀이 났어요. 그래서 정신없이 안내받은 곳으로 차례차례 움직이다 보니 화이자 1차 접종은 어떻게 맞았는지도 모르게 끝났어요. 챙겨주신 서류들을 가지고 약국에서 진통제 한 통을 산 뒤 집에 왔어요. 1차 때는 3일 동안 주사 맞은 왼쪽 팔이 근육통처럼 아팠던 것 말고는 정말 미열 하나 없이 지나갔어요.
백신 2차 접종 간격 변경
4주 뒤 8월 31일 2차 접종을 기다리고 있는 와중에 2주 더 뒤로 밀렸다는 소식이 들렸어요. 확인해보니 날짜가 9월 14일로 변경되었고 총 6주의 간격이 생겼더라고요.
이제는 접종 간격을 단축해서 9월 17일부터 잔여 백신을 이용할 시 화이자는 3주, 모더나는 4주, 아스트라제네카는 4~12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을 할 수 있게 됐어요.
2차 접종 _ 잔여 백신 신청 방법
2차 접종을 맞을 대상자는 네이버와 카카오 앱 등 SNS를 이용해서 예약하거나 의료기관에 개별 연락하여 접종 예약 명단에 이름 올리시면 돼요. 예비명단을 이용할 시 1차 백신을 맞은 의료기관 외에 다른 병원에 예약이 가능해요. SNS나 예비 명단을 활용해 당일 예약이 가능하며, 당일 접종을 예약할 경우 기존 2차 접종 예약 내역은 자동으로 취소돼요.
접종 간격이 식약처 허가 범위(화이자는 3주, 모더나와 아스트라제네카는 4주)를 벗어나거나 기존에 예약한 2차 백신과 동일한 제품이 아닐 경우 예약 자체가 불가능하니 참고하세요.
화이자 2차 접종 후기
근래에 한창 부작용으로 인한 안 좋은 뉴스들이 있어서 막상 2차 때가 되니 저도 많이 걱정되더라고요. 그래도 맞는 사람이 많다는 건 괜찮은 거겠지 라는 생각으로 갔어요. 이번에는 1차 때와 같은 실수 없이 2시 55분에 계양 아시아드 양궁장에 도착했어요. 이미 많은 분들이 자리에 앉아서 문진표를 작성하고 계시더라고요.
여기서 꿀 팁!
1차 접종이 끝나고 나면 2차 접종 때 작성해 오라고 문진표를 챙겨주시거든요, 잊지 말고 그거 꼭 작성해서 가세요. 저는 접종 5분 전에 도착했고 저보다 먼저 오신 수십 분이 계셨음에도 다들 문진표를 작성하시느라 저만 프리패스로 통과했어요. 그래서 줄 서서 기다리는 거 없이 바로 예진받고 2차 접종을 끝낼 수 있었어요. 1차 때 딱 하나 기억나는 게 주사가 아프구나 였는데 2차 때는 아프지 않았어요. 그래서 간호사님한테 주사 잘 놓으신다고 인사드리고 15분 대기하다 나왔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접종 완료 증명서와 배지도 챙겨서 나왔답니다.
계양 아시아드 양궁경기장 예방접종센터가 큰데 접종 시스템이 정말 잘 되어있더라고요.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빈자리가 생기면 차례차례 바로 안내해주셔서 지연 없이 원활하게 진행됐어요. 접종 시작한 지가 4개월 째니 당연한 건가요? 그래도 저는 그렇게 손발 맞춰서 척척 진행하는 모습이 대단하더라고요.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후 증상
6시가 되니 미열이 약간 느껴졌어요. 더 심해지면 진통제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잠깐 그러고는 괜찮아졌어요. 별다른 증상 없이 저녁 잘 먹고 잠도 잘 자다 아침에 일어났거든요, 두통이 약간 오더라고요. 과음한 다음날 숙취로 머리가 띵한 그런 느낌? 그리고 주사가 안 아팠음에도 왼쪽 팔에 근육통은 똑같이 있었어요. 팔을 위로 들면 더 아팠는데 이틀 지나니 그마저 사라졌어요.
저는 정말 운 좋게도 아무 탈 없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어요. 혹시나 부작용은 있지 않을까 라는 걱정에 이 포스팅 읽고 계실 분들도 무탈하게 접종 완료하시길 응원합니다!!
경기장 주변을 걷는데 바닥에 은행이 많이 떨어져 있는 게 보이더라고요. 여러분~ 이제 은행이 떨어지는 계절이 돌아왔어요. 다들 개똥 냄새 조심하세요. ^^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이렇게 제 접종 후기는 마무리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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