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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방송 시청 후기

뭉쳐야 찬다 2 : 10회 하이라이트 + 11회 예고편

by walking_star 2021.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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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챙겨보는 예능이 하나 있는데 바로 '뭉쳐야 찬다 시즌2'예요.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초반에 멤버 충원을 위해 오디션을 진행했는데 잘 알지 못하는 종목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나오는 게 신기해서 관심이 가더라고요. 일요일 저녁마다 틀어놓고 생활했더니 이제는 출연하는 선수들의 이름 정도는 다 외울 수 있게 됐어요. 오늘 새 멤버들도 영입하고 경기도 재밌어서 포스팅해요.

 


 

뭉쳐야-찬다-시즌2
뭉쳐야 찬다 시즌2

 

 

지난주에 어쩌다벤져스 팀에 추가 합류할 후보 선수로 펜싱의 김준호 선수, 요트의 조원우 선수, 럭비의 안드레 진 선수가 실력을 평가받았어요. 축구 경기를 같이 뛰었는데 이번 주에 합격한 멤버가 공개 됐거든요, 바로 김준호 선수와 안드레 진 선수였어요. 조원우 선수는 대회 일정이 있어서 이번에는 합류를 못 했다고 하더라고요.

 

김준호,-안드레-진-선수
김준호, 안드레 진 선수

 

 

새 멤버들이 들어오면서 인원에 여유가 생기자(이 전까지는 딱 11명의 선수들로 경기를 했어요.) 포지션을 정하기 위해 평가를 했어요.

 

공격수 평가 : 허민호, 이장군, 안드레 진 선수

수비수 평가 : 이형택, 안드레 진 선수

미드필더 평가 : 박태환, 김준호 선수

 

각각 좋은 평가를 받았어요. 평가 중에 김준현 선수가 이번에 좋은 신발을 신고 왔다고, '손흥민 축구화'라고 말하길래 궁금해서 찾아봤어요. 

 

아디다스-X-스피드플로우
아디다스 X 스피드플로우

 

바로 아디다스 엑스 스피드 플로우더라고요. 집중력을 극대화해서 빠른 스피드를 내는 게 콘셉이라는데 축구화는 처음이라 잘 모르겠어요.

 

 

 

몸 풀기가 끝나고 이번 주 경기 상대가 공개됐어요. 

1971년에 창단해서 50년의 역사를 가진 '일일축구회' 였어요. 30 ~ 40 대 선수들이 주축이 돼서 안성시 축구대회를 석권한 실력 있는 팀이라고 해요.

 

 

이번 경기에는 초창기 오디션 때 무리해서 달리기를 하다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씨름의 박정우 선수도 참가했어요. 제대로 평가를 못 받았기 때문에 기회를 한번 더 주기 위해서 불렀는데 경기 초반에 전력 질주하다 다시 부상이 도져서 결국 얼마 뛰지도 못하고 교체됐어요. 준비를 많이 한 것 같은데 몸 상태가 받쳐주지 않아서 안타깝더라고요.

 

 

 

경기는 다시 보기 하는 게 재밌을 테니 하이라이트 부분만 이야기할게요. 

전반전이 끝나갈 무렵 이장군 선수가 공을 찼는데 골대를 맞고 튕겨져 나왔어요. 그런데 그 공을 윤동식 선수가 끝까지 쫓아가서 허민호 선수에게 어시스트했고, 허민호 선수가 상대팀 수비수 2명이 앞을 막는데도 그 사이로 골을 넣었어요. 정말 통쾌한 골인이었어요.

 

그리곤 이어서 다시 기회를 잡아요. 상대팀은 어쩌다벤져스 쪽에 몰려있는 상황에서 허민호, 이장군, 김준호 선수 3인방이 공을 가지고 상대팀 진영으로 넘어가요. 이장군 선수가 패스한 공을 허민호 선수가 또 넣어요. 그런데 허민호 선수에게 공을 주는 순간 오프사이드가 선언돼서 무효골이 돼버렸어요. (이 프로를 보면서 오프사이드가 뭔지 알았어요. 대충 개념은 알겠는데 아직도 헷갈려요. 정신없이 뛰는 와중에도 이런 걸 봐야 한다니 축구 잘하시는 분들은 판단력이 정말 대단한 거 같아요.)

 

 

이렇게 전반전이 끝나고 쉬는 시간에 안정환 감독이 완벽에 가까웠던 경기라고 평가했어요. 선수들에게는 최고의 칭찬이었을 거 같아요. 이제 이렇게 이기고 있으면 후반전은 더 시간이 안 간다고 이동국 코치가 말했는데 실제로 그렇더라고요. 

 

 

후반전에는 서로 집중해서 격렬하게 하다 보니 반칙도 나오고 아찔한 순간이 많았아요. 그러는 와중에 마지막 골이 나와요. 상대팀의 코너킥 상황에서 그대로 골대 앞을 지나서 날아갈 볼이었는데 이형택 선수의 무릎에 살짝 스치면서 들어가 버려요.

결국 1 : 1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어요. 이겼으면 좋았겠지만 너무 재밌었던 경기라 무승부도 아쉽지 않았어요.

 

 

뭉쳐야-찬다2-명장면
뭉쳐야 찬다2 명장면 

 

자신들의 종목에서 국가대표를 했거나 현역으로 뛰는 선수들을 모아놓아서 그런지 정말 잘해요. 공을 다루는 기술은 많이 연습하겠지만 끝까지 공을 쫓아가는 지구력, 몸싸움에서 절대 지지 않는 근성에 감탄했어요. 상대팀 선수가 이장군 선수에게 태클을 걸었는데 본인만 넘어지고 이장군 선수는 꿈쩍도 안 하던 장면이 정말 베스트, 명장면이었어요.  

 

 

트라이애슬론-허민호-선수
트라이애슬론 허민호 선수

 

이번 경기에서는 축구를 모르는 제가 봐도 김준호 선수와 허민호 선수가 눈에 들어왔어요. 김준호 선수는 정말 빠르게 많이 뛸 뿐만 아니라 볼을 받으면 상대팀에게 뺏기지 않고 다루는 기술, 키핑 능력이 좋은 것 같아요.

허민호 선수는 중요한 순간마다 공 근처에 있어요. 중요한 공격권이 생기면 허민호 선수 이름 부르는 소리만 들리거든요, 그럼 어느 순간 골문 앞에 가있어요. 아무리 트라이애슬론(수영, 사이클, 마라톤 세 종목을 연이어서 겨루는 경기) 선수라고 해도 체력이 엄청난 거 같아요.

오늘의  MOM은 결국 허민호 선수였답니다.

 

 

 

뭉쳐야 찬다 시즌2 11회 예고편

뭉쳐야 찬다 2 - 11회 예고편

 

뭉쳐야 찬다2 11회 예고편 - 단합대회 그리고 이대훈이 돌아왔다!

2021.10.17 (일) 19:40 방송 모두가 기다린 이대훈이 돌아왔다! 바닷가에 이뤄지는 어쩌다벤져스 단합대회 훈훈한 분위기로 시작한 단합대회-♡ 는 무슨! 전쟁 시작이다! 지는 팀은 바다 입수! 승부욕

tv.jtbc.joins.com

 

 

 

이 프로그램에 나오기 전까지는 주목받지 못했던 종목들이었고, 선수들이었는데 이런 프로 덕분에 조금씩이라도 알려져서 정말 잘 된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앞으로도 뭉쳐야 찬다 시즌2는 챙겨보려고요.

그럼 포스팅은 이만 마무리할게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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