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밴드2 크랙실버 우승, 이제는 흥하자~!

어제 슈퍼밴드 2 대망의 파이널 무대가 끝났어요. 문자투표를 하면서 3시간에 걸친 생방송을 지켜봤는데 역시 우승은 크랙실버! 제가 응원하는 밴드가 우승하니까 저까지 행복해지는 밤이었어요. 기념으로 파이널 무대 짧게 소개하고, 감상평 포스팅할게요. (한마디로 제 기분 좋아서 쓰는 글이라 지극히 주관적이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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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은 크랙실버

 

 

파이널 무대

 

어제 처음으로 자작곡을 가지고 무대에 올랐어요. (예선 때도 자작곡을 사용했는데 본방에서 편집됐더라고요.) 노래 제목은 <Time to Rise>! 지난주에 방송된 결선 1차전 때 리듬이 떠올라서 메탈 장르가 다시 사랑받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노래를 만들었다고 해요. 

 

크랙실버 우승곡

소름 쫙! 육감을 충족하는 메탈 사운드☄️ 크랙실버의 〈Time to Rise〉♬ | JTBC 211004 방송

 

 

 

'화끈한 무대를 준비했으니 미칠 준비 하고 기다리세요!'라고 하는데 솔직히 걱정이 조금 앞섰어요. 한 때 록 페스티벌을 찾아서 전국을 누볐던 저도 오랜만의 메탈 공연은 부담스러운데, 대중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 하지만 쓸데없는 걱정이었답니다.

 

소위 빡시기로 유명한 메탈 음악에 피아노 소리가 더해지니까 웅장하더라고요. 물론 더 쎈 무대를 기대하신 분들도 있겠지만, 이 정도면 일반 대중에게 부담스럽지 않겠단 생각에 안심이 되었어요.

 

 

 

무대가 끝나고 씨엘 님의 "Long Live!"라는 심사평이 완전 제 마음이었어요. 제발 이 밴드가 영원히 지속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우승은 크랙실버

 

드디어 모든 공연이 끝나고, 우승 팀은 크랙 실버!라고 발표난 순간 멤버들이 울더라고요. 크랙실버뿐만 아니라 결선에 오른 모든 팀들이 그동안 정말 힘들게 준비했기에 같이 울고 서로 축하해주고 만감이 교차하는 모습이었어요.

 

여기서 만난 은철이랑 계속 무대 꾸미려면 우승했어야 한다는 기타 윌리 K 님의 소감, 다른 5팀과 멋있는 무대를 꾸며서 너무 행복하고, 아쉽다며 말을 잇지 못하던 드러머 대니 리 님의 말도 기억에 남아요.   

 

슈퍼밴드2 최종 우승 크렉실버

 

 

여담으로 빈센트 님이 소감을 말하면서 2005년의 불미스러운 사건을 언급했는데, 한 락밴드가 가요 프로에서 공연 중에 바지와 속옷을 벗은 사건이 있었거든요, 생방송에다 10대 소녀들이 무대 아래에서 지켜보고 있는 중에 이 사고가 나서 한동안 정말 시끄러웠어요. 그것 때문에 락밴드가 방송에 나갈 기회가 많이 줄었던 것도 사실이에요.

 

그런데 이렇게 슈퍼밴드라는 프로그램으로 락이라는 장르가 다시 대중들의 관심을 끌었으니 음악이 많이 공유되길 희망해요. 그럼 우승팀과 준우승팀 말고도 많은 팀들이 이 음악을 계속할 수 있을 테니까요.

 

슈퍼밴드2 크랙실버

 

 

 

메탈이라는 장르에 피아니스트가 끼어있는 모습이 신선했나 봐요. 록 음악에 푹 빠져서 연주하는 모습이 멋있어서 그렇겠죠. 피아니스트 오은철 님에 관심이 많으셔서 프로필 짤막하게 올려요!

 

 

오은철 프로필 

 

직업 :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음악감독

출생 : 1994년 2월 28일 (28세)

종교 : 기독교

학력 : 선화예술고등학교 작곡과

        연세대학교 작곡과 중퇴

        인디애나 주립대학교 작곡과 휴학

 

키 180㎝에 혈액형은 A형이고 MBTI는 ISTJ라고 해요. 현재 소속 그룹은 크랙실버이고 별명은 실버오와 매드 피아니스트가 있어요. 개인적으론 매드 피아니스트가 딱인 거 같아요. 클래식 공연장에서는 우아한 마에스트로가 락 공연장에서는 180도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니 너무 매력 있잖아요. ㅎㅎ

  

더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에 오은철 님 인스타와 유튜브 링크 걸어놓았으니 방문해보세요.

 

 

오은철 님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ecoh_eunchuloh/

 

 

오은철 님 유튜브 

ECOHmusic

 

그리고 이건 오은철 님과 베이스 싸이언 님이 한강에서 조깅하는 일상 모습인데 영상이 짧아서 가져왔어요. 

 

[입덕 영상] 철쓰 % 싸쓰의 러닝

[입덕영상] 🏃철쓰&싸스의 런닝🏃 뛰느라 찍느라 너무 바빠쓰 (ft. 생일 파티❤️)

 

 

 

 

 

개인적으론 자신들의 스타일이 뚜렷한 카디 무대도 좋았고, 팬층이 두터운 시네마 무대도 좋았어요. 하지만 저는 의리! 를 지키기 위해 오랜만에 제 안의 락 스피릿을 깨워준 크렉실버를 응원했어요. 이 우승이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락이라는 문화가 자리를 잡으려면 분명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거예요. 실력이 탄탄한 크랙샷에 오은철이라는 피아니스트까지 갖추었으니 자신들만의 색으로 빠르게 자리 잡길 응원해요.

지금까지 제 덕질하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