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후기/카페 후기

한국식 디저트 맛집 _ 경주원조콩국

by walking_star 2023. 3. 26.
반응형

날씨가 좋은 계절이 오면 저는 경주가 생각나더라고요. 지인이랑 갈 때도 있고 혼자 시외버스를 타고 다녀올 때도 있어요. 경주에 카페와 맛집들이 많아서 눈에 보이는 대로 들어가는 편인데 특이한 맛집 한 곳을 발견했어요. 예상치 못한 조합 덕분에 강하게 기억에 남은 경주원조콩국 소개할게요.

 


 

경주원조콩국의 따뜻한 콩국
경조원조콩국 _ 따뜻한 콩국

 

 

동궁과 월지 맛집 경주원조콩국 

 

  • 주소 : 경북 경주시 첨성로 113
  • 전화번호 : 054-743-9644
  • 영업시간 : 오전 9시 ~ 저녁 8시(10:30~11:30 / 16:30~17:30 브레이크 타임, 19:15 라스트 오더) / 매주 일요일 및 설, 추석 연휴는 휴무

 

 

한국식 디저트 맛집 경주원조콩국 위치

 

경주원조콩국

경북 경주시 첨성로 113

map.kakao.com

 

 

작년에 경주에 두 번 다녀왔는데 그때 눈여겨본 곳이 있어요. 동궁과 월지에서 첨성대, 계림경주역사유적지를 지나가면 빽다방과 스타벅스가 나오거든요, 그 옆에 바로 있어요. 평일 저녁에 산책을 하는데 작은 가게 앞에 주차된 차가 가득이더라고요. 직감적으로 맛집인가 보다 하고 기억해 뒀다가, 다음 방문 때 저도 가보았답니다.

 

 

 

경조원조콩국 내부

 

메뉴판만 봐도 이곳의 역사가 어떤지, 맛과 분위기가 어떤지 느낄 수 있어요. 부모님 세대부터 이어져 온 식당 같은데 방송에도 많이 출연하신 거 같아요.

지금은 메뉴 가격이 1~2천 원 더 올랐으니 참고하세요.

 

 

경주원조콩국 메뉴판
경주원조콩국 메뉴판

 

콩국 전문점이라서 관련 메뉴들만 있어요. 제가 우뭇가사리가 든 콩국을 좋아하는 냉우무 콩국부터 콩국수, 순두부찌개, 생콩해물파전까지 다양해요. 

 

 

경주원조콩국 내부
경조원조콩국 방

 

4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브레이크 타임이더라고요. 첨성대 주변을 거닐면서 예쁜 풍경을 한눈에 가득 담고는 저녁 장사 시간에 맞춰서 가게에 들어갔어요.

 

 

경주원조콩국 좌식 테이블
경주원조콩국 좌식 테이블

 

 테이블식 좌석도 있는데 좌식 공간이 넓어서  저희는 여기에 앉았어요. 전통적인 분위기의 식당 같죠? 경주가 많이 변해서 세련된 곳만 가다가 여기에 오니 뭔가 찐 경주에 온 느낌이 들어요.

 

 

 

 

 

경주원조콩국의 따뜻한 콩국과 순두부찌개

 

사실 여기를 간 이유가 맛집 같은 분위기도 있었지만 바로 이 메뉴 때문이었어요. 제가 아는 콩국은 우뭇가사리가 든 냉콩국이나 냉콩칼국수였는데 따뜻한 콩국이 있더라고요.

 

 

따뜻한 콩국
따뜻한 콩국 _ 찹쌀도너츠

 

따뜻한 콩국에 토핑 조합을 달리한 3가지 메뉴를 판매해요. 저희는 검은콩, 검은깨, 꿀, 찹쌀도너츠가 든 1번 메뉴를 골랐어요.

 

 

따뜻한 콩국
경주의 한국식 디저트

 

무말랭이무침과 같이 나오는데 흡사 막걸리를 주문한 기분이 들어요. ㅋㅋㅋ

 

 

찹쌀도너츠가 든 따뜻한 콩국
경주 콩국 추천

 

비주얼이 어떤가요? 순전히 호기심에 주문했는데 따뜻한 콩국과 찹쌀도너츠 조합이 맛있더라고요. 따뜻한 콩국의 고소함과 도넛의 달콤함이 속을 든든하게 만들어줘서 기분 좋게 먹었어요.

경주에 가시게 되면 꼭 한번 드셔보셨으면 좋겠어요~ 이런 디저트가 흔하지는 않잖아요.

 

 

경주원조콩국 순두부찌개
경주원조콩국 _ 순두부찌개

 

애피타이저로 콩국을 가볍게 먹었으니 이제 본메뉴인 순두부찌개도 먹어야죠? 밥 정말 맛있어요. 다 직접 만드신 반찬 같은데 자극적이지 않고 집밥처럼 따뜻한 손길이 느껴지는 맛이었어요.

 

 

 

동궁과 월지 맛집 경주원조콩국 후기

 

동궁과 월지 야경
동궁과 월지의 야경

 

밥을 든든하게 먹고 나와서 동궁과 월지의 야경을 보러 갔어요. 춥지 않은 날씨덕에 여유 있게 산책하며 구경하고 왔어요.

 

 

동궁과 월지의 밤 풍경
동궁과 월지의 야경, 밤 풍경

 

 

티스토리를 하면서 한 가지 생각했던 게 식당 관련 포스팅은 하지 말자였어요. 제가 P성향이 강해서 맛집을 찾아다니기보다 다른 사람이 추천하는 곳, 그때그때 가고 싶은 곳으로 가거든요. 

그런데 여기는 마음에 들어서 많이들 아셨으면 하는 바람에 남겨 보아요. 달콤한 따뜻한 콩국도 맛있고, 든든한 순두부찌개도 한식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취향저격일 거예요. 

따뜻한 콩국이 디저트 메뉴로도 괜찮아서 카페인 대신에 특색 있는 디저트가 먹고 싶을 때 경주원조콩국에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