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지인이 놀러 와서 몇 곳을 추천해 줬거든요, 그중에서 피아크를 가보고 싶다고 가장 먼저 선택하더라고요. 주말이라 사람도 많을 거고 분위기가 어수선할 거 같다고 했는데 부산에서 가장 큰 초대형 카페라는 게 매력이 있나 봐요. 타지에서 관광 오시는 분들이 많이 간다고 이야기 들었는데 저도 다녀왔어요. 영도 카페 피아크 정보와 후기 공유할게요.
영도 대형 카페 피아크
- 주소 : 부산 영도구 해양로 195번 길 180
- 전화번호 : 0507-1494-9208
- 영업시간 : 매일 10시 ~ 23시 (라스트 오더 22시)
피아크는 영도대교를 넘어가야지 갈 수 있어요. 영도가 작고 옛 모습이 많이 남아있는 곳이라 어느 카페를 가든 주차하기가 마땅치 않거든요, 그런데 피아크는 워낙에 크고 주차공간도 넓어서 차를 가져가셔도 될 거 같아요. 다만 주말에는 웨딩이 있어서 많이 붐빌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영도 카페 피아크 전경
초대형카페라고 듣기는 했지만 실제로 보니 정말 감탄이 절로 나오더라고요. 카페라기보다는 코엑스와 같은 전시장을 보러 온 기분이었어요.
층층이 구경하면서 올라갔거든요, 한눈에 들어오는 영도의 전경이 정말 예뻐요. 파랗게 쨍한 날씨도 한몫 거들었겠지만 카페가 사방을 내려다볼 수 있는 구조라는 게 큰 매력인 거 같아요.
커피바도 크죠? 저희는 일부러 오픈 시간에 맞춰 갔는데 점심시간이 지나니 손님들로 가득 차더라고요. 이 정도 손님 받으려면 저곳도 작겠다 싶어요.
부산 초대형 카페 피아크 내부
피아크 1층에는 브래드 팩토리가 있어요.
2~3층은 팝업존과 문화 공간으로 만들어져 있고, 4층이 피아크 카페&베이커리예요.
그리고 6층에 웨딩홀, 연회장 등 스카이 브릿지가 있어요.
카페 크기가 엄청나죠? 사진에 다 담을 수 없었어요.
여기는 테라스 좌석이에요. 날씨가 맑은 날엔 꼭 테라스 좌석에 앉아보시길 추천해요. 파란 하늘과 푸른 바다의 뷰가 마음마저 시원하게 만들어 주거든요.
부산 대형카페 피아크 베이커리
그리고 감탄했던 것 중에 하나가 빵 종류가 정말 어마어마해요. 웬만한 카페에서 본 빵들을 여기에 다 모아놓은 느낌이랄까요?
티그레, 쇼콜라 상피뉴 등 이름이 생소한 빵들도 많아요.
케이크들도 너무 알록달록 예쁘지 않나요? 먹지 말고 모셔놓고 사진만 찍어야 할거 같아요. 타르트와 무스 종류가 얼마나 다양하던지 빈속만 아니었으면 다 먹고 싶었는데 일정이 있어서 꾹 참았어요.
부산 대형 카페 영도 피아크 후기
처음엔 커피만 마시고 가려고 했는데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빵 딱 하나만 먹고 가자 싶더라고요. 고민고민해서 고른 빵이 이거예요. 예쁘고 먹음직스러운 빵이 한가득이었는데.. ㅋㅋㅋㅋ 알 거 같은 맛 말고 처음 보는 빵 먹어보자는 생각에 머랭 크로와상을 집었답니다. 그런데 여러분 빈 속에는 먹지 마세요. 아주 느끼해요.
빵 선택은 실패했지만 뷰가 너무 예뻐서 기분 좋게 앉아 있다가 나올 수 있었어요. 영도의 전경과 푸른 바다, 푸른 하늘이 조화를 이루는 부산의 초대형 카페 피아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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