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날씨 좋은 날 지인을 만나러 울산에 갔어요. 식사는 지인이 정하고 저는 카페를 찾아봤거든요, 죽전 카페, 정자 카페를 찾다 제 눈에 띈 곳이 바로 여기였답니다. 바닷가에 있고 규모가 커서 웨이팅이나 주차 걱정이 없겠더라고요. 시간이 많이 지나서 지금은 바뀌었을 수도 있는데 좋은 추억을 공유하고 싶어서 곽암카페 정보와 후기 정리할게요.
곽암아트카페갤러리 정보
- 주소 : 울산 북구 판지 1길 62 곽암아트카페갤러리 (울산광역시 북구 구유동 308)
곽암아트카페갤러리
울산 북구 판지1길 62
map.kakao.com
- 전화 : 052-264-1300
- 영업시간 : 매일 10시 ~ 22시 (라스트 오더 21:30)
- 주차 : 카페 건물 1층 또는 카페 앞 해변로 공간이 넓어서 주차 부담이 없어요.
곽암카페 메뉴
요즘에 메뉴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제가 갔을 때 보다 음료 종류가 다양해진 거 같아요. 일반 아메리카노를 주문하면 원두를 선택할 수 있는 카페들이 많더라고요. 곽암 카페도 묵직한 바디감을 느낄 수 있는 제노바 블렌드, 산미가 살아있는 나폴리 블렌드가 있어요. 그리고 500원을 더 추가하면 디카페인 커피도 선택할 수 있어서 베리 굿!
개인적으로 카페를 선택할 때 커피가 정말 맛있는 곳이 아니면 빵을 보거든요, 그러다 보니 빵 사진만 핸드폰에 한가득이네요. 점심 시간대라 손님이 많아서 빵이 빨리 소진되더라고요.
그리고 빵만큼이나 인상 깊었던 것! 정갈하게 정리되어있는 트레이와 냅킨, 식기류들이었어요. (정말 깔끔하죠?) 트레이 높이와 식기류 양을 보니 손님이 얼마나 많이 오는지 예상이 되더라고요.
울산 곽암카페 내부
메뉴를 주문해놓고 기다리면서 카페 건물을 구경했어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르내릴 수 있는데 구조가 특이하더라고요. 방파제 쪽에 서서 카페 건물을 봤을 때 주차장이 있는 곳이 지하 1층, 카페는 1층, G는 갤러리와 지상주차장, T는 테라스, R은 루프탑이에요.
카페 내부에서 제 시선을 사로잡았던 건 바로 저 아기 오리들이었어요. 큰 수족관 같은 곳에 집을 만들어놨는데 새끼 오리들이 정말 부지런히 떼 지어서 돌아다니더라고요. 대부분이 까맣고 노란색 오리 1마리가 포인트였어요.
이곳이 루프탑이랍니다. 공간이 훨씬 넓은데 이렇게 테이블끼리 분리해놓은 구조가 가장 마음에 들더라고요. 바로 아래에는 바다가 펼쳐져 있어서 이야기하면서 멍 때리기에도 정말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제 기억이 맞다면 여기가 테라스일 거예요. 루프탑에서 한 층 걸어서 내려왔던 거 같거든요. 공간도 넓고 테이블 간격도 멀어서 속이 시원하게 뚫리는 기분이었어요.
카페 한쪽 편에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펴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정말 멋있더라고요. 봄 한철일 텐데 시기를 잘 맞춰가서 유채꽃을 배경으로 사진도 많이 찍었어요.
곽암 카페 이용 후기
맛있어 보이는 빵 종류가 많았지만 점심을 먹고 왔기에 정말 어렵게 고심해서 두 가지만 담았답니다. 커피는 당연히 달콤한 빵과 잘 어울리는 아메리카노로 초이스! 지인은 아포가토를 주문했어요.
생크림 롤 케이크와 초코 크로와상, 웬만하면 맛이 없을 수 없는 빵들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저 딸기 생크림 케이크가 더 맛있었던 거 같아요.
카페 한편에 이렇게 다양한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어요. 안내판이 있어서 읽어보니 다다름미술앤디자인 브랜드로 예술에 재능 있는 발달장애인들의 작품을 제작하여 판매함으로써 성인기의 자립을 돕고 있더라고요. 취지가 좋아서 제품들을 자세히 살펴봤어요.
저희가 갔은 때는 갤러리에 작품들을 한창 설치하고 있던 시기라 제대로 보지 못 했거든요, 그런데 얼핏 봐도 큰 규모에 작품도 많아서 기대가 되더라고요. 지금쯤이면 카페 이름에 걸맞게 갤러리다운 모습을 갖추지 않았을까 싶어요.
여유 있게 울산의 바다 뷰를 감상할 수 있는 카페로 곽암아트카페갤러리 추천합니다. 여기에 다양한 음료와 빵까지 있으니 정말 금상첨화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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