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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카페 후기

[오브코하우스] 생크림 번이 맛있는 성수 카페

by walking_star 2021.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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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서울숲 근방에 갔다가 발견하게 된 성수 오브코하우스 소개할게요. 사실은 검색해서 찾은 곳이라 발견한 건 아니에요.

제가 생크림 빵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다른 분 블로그에서 보자마자 고민할 것도 없이 바로 향했던 곳이에요. 생크림 덕후들이 사랑할 만한 카페, 오브코하우스 정보랑 후기 포스팅할게요.

 


 

오브코하우스 가는 길

 

성수-오브코하우스
성수 오브코하우스

 

지도를 보면서 가는데 분명 위치가 '소년 식당' 근방으로 나와요. 그런데 그 주변을 아무리 둘러봐도 보이지 않아서 식당 안에 입구가 있는 건가 진지하게 고민할 때쯤 아래 입간판을 발견했어요. 오브코하우스는 '소년 식당' 건물 2층에 있어요.

 

 

그리고 고개를 들었는데 간판이 너무 작아서 웃음이 나더라고요. 어떻게 간판을 저렇게 만들 생각을 했을까요? 숨은 맛집이라는 의미가 담긴 거 같아요. (제 헛소리입니다~) 

 

 

오브코하우스-위치
오브코하우스 위치

 

 

 

오브코하우스

 

오브코하우스
오브코하우스

 

 

  • 주소 : 서울 성동구 서울숲 6길 17
  • 전화 : 02-468-8486
  • 영업시간 : 월요일, 화요일 휴무 / 수요일, 목요일, 일요일 12시 ~ 18시 / 금요일, 토요일 12시 ~ 21시 

요일마다 영업하는 시간이 달라서 꼭 날짜 확인하시고 방문해야 할 거 같아요.

 

 

영업시간을 알아보고 간 건 아니었는데 다행히 12시 반에 도착해서 기다리는 일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저희랑 같이 한 팀이 들어갔고 아직은 카페가 비어있는 상태더라고요. 하지만 주문하고 자리에 앉자마자 손님들이 오기 시작했어요.

 

 

 

오브코하우스 내부

 

성수-오브코하우스
성수 오브코하우스 
오브코하우스-내부
오브코하우스 내부
성수-오브코하우스-내부
성수 오브코하우스 내부

 

테이블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요. 커피 마시면서 구경하고 있으니까 포장해 가시는 손님들도 많더라고요. 그래서 한쪽 벽면에 포장 케이스가 잔뜩 쌓여있었나 봐요. 그 옆으로 아주 멋지게 생긴 스피커가 있거든요, 음악이 정말 빵빵하게 나와요. 

 

그리고 카페 내부가 전체적으로 어두운 편이에요. 주문한 메뉴들을 찍으려니까 사진이 잘 안 나와서 햇빛이 들어오는 자리에 앉아서 빵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나요.

 

DIATONE-스피커
DIATONE 스피커
서울숲-오브코하우스
서울숲 오브코하우스
오브코하우스
오브코하우스

 

 

 

오브코하우스 메뉴

 

우유크림-커피-번
우유크림 커피 번 (4,200원)
우유크림-과일-번
우유 크림 과일 번(5,200원)
어리지널-커피-번
오리지널 커피 번 (2,900원)
코코넛-카야-번
코코넛 카야 번 (3,500원)
티라미수-번
티라미수 번 (4,700원)
말차-번
말차 번 (4,500원)
피스타치오-번
피스타치오 번 (9,000원)
흑임자-번
흑임자 번 (4,500원)

 

생크림 번 종류가 예상했던 것보다 다양해요. 모두 8종류인데 비주얼만 보고 얼마나 흥분했는지 신나서 빵 사진만 잔뜩 찍어 왔어요.

음료 메뉴판을 못 찍었거든요, 커피는 에스프레소 4,0 / 아메리카노 4,5 / 카페라테 5,0 / 바닐라빈라테 5,5 이렇게 4종류가 있어요. 그리고 발로나 딥 초코라테 6,0 / 진저 레몬 티, 복숭아 티 5,0 가 있어요.

샌드위치와 수프도 판매하는데 제 눈에는 아무것도 들어오지 않아요. 엄청난 생크림 양에 오로지 번 고르기에만 바빴어요.

 

 

성수 오브코하우스 이용 후기

 

오브코하우스-커피
오브코하우스 커피

 

저희가 12시 30분에 도착했는데 아직 빵 종류가 다 나오지 않았더라고요. 물어보니 1시에 나올 거라고 하셔서 일단 기본 종류 두 가지를 시켰어요. 오리지널 커피 번과 우유 크림 커피 번이에요. 아메리카노를 두 잔 시켰는데 디카페인이 없어서 친구는 반샷만 넣었거든요, 그래서 제 커피의 크레마만 진하게 살아있어요.

 

보통 디저트가 맛있는 집에 가면 커피를 마셔도 잘 기억나지 않는데 오랜만에 아메리카노가 맛있는 집을 찾았어요. 제가 산미가 있는 커피를 안 좋아하는데 오브코번하우스 원두는 산미가 좀 강한 편이에요. 그런데 한 모금 마시는 순간 '오~ 괜찮다.'라는 감탄이 나오더라고요. 크림의 달콤함과 커피의 시큼한 맛이 너무 잘 어울려서 맛있게 먹었어요.

 

오브코하우스-후기
오브코하우스 후기

 

먼저 오리지널 커피 번부터 먹었는데 속이 촉촉하고 번 향이 강해서 맛있어요. 사진을 찍었지만 속이 빈 번이라 나이프로 자르는 순간 모양이 망가지더라고요. 그래서 온전한 모양의 사진만 올릴게요.

예전에 커피 번이 한창 유행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유명했던 체인점이 로티 보이였죠? 제 입에는 거기보다 더 진하고 맛있는 거 같아요.

 

기본 번으로 가볍게 입가심한 후에 우유 크림 커핀 번을 먹었어요. 확실히 제 취향은 이거예요. 눈에 보이는 대로 생크림이 한가득이라 입에 넣는 순간 행복해져요. 달콤한 크림이라서 크림빵 좋아하시는 분들이 반할 만한 맛이에요.

 

오브코하우스-추천
오브코하우스 추천

 

접시를 비우고 나니까 나머지 제품들도 모두 나와 있어요. (12시에 가게를 오픈하더라도 모든 빵은 1시에 준비된다는 걸 알고 가시면 좋을 거 같아요.) 고민하다 이번에는 피스타치오 번과 흑임자 번을 주문했어요.

 

 

피스타치오 번이 다른 번 가격의 두 배(9,000원)거든요, 어떤 맛인지 궁금해지더라고요. 크림의 표면이 피스타치오 조각들로 완전히 뒤덮인 게 보이시죠? 베이스가 달콤한 크림이라 웬만큼 넣어서는 견과류 맛을 내기가 힘든데 속에 든 크림까지 제대로 맛이 나요. 피스타치오가 정말 많이 들어가서 가격이 비싼 거였어요. 

흑임자 번은 비주얼부터 진한 흑임자의 향이 느껴지는데 딱 예상하시는 그 맛이 맞아요. 달콤한 크림에 진한 흑임자 맛, 아주 달고 고소했어요.

 

오브코하우스-피스타치오-번
오브코하우스 피스타치오 번
오브코하우스-포장
오브코하우스 포장

 

 

 

번 4개를 먹었더니 당분간 크림빵 종류는 안 먹어도 되겠다 싶었는데 포스팅하면서 보니까 또 생각이 나요. 그 정도로 생크림을 좋아하는 제 입 맛에는 우유 크림 커피 번이 가장 맛있었고, 그다음이 피스타치오 번이었어요. 베이글 먹을 때 크림 없이 빵만 먹는 제 친구 입에는 오리지널 커피 번이 가장 맛있고 그다음은 흑임자라고 말하더라고요.

'이건 무조건 드세요!'하고 추천해드리고 싶은데 취향 차이는 어쩔 수 없나 봐요.

 

그래도 저처럼 크림빵을 좋아하거나 커피번을 좋아한다면 입맛에 제대로 맞을 거예요. 성수 카페 거리에 있는 오브코하우스 한 번쯤 방문해보시길 추천해요. 포스팅이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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