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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전시회 후기

<요시고 사진전 : 따뜻한 휴일의 기록> 후기, 전시 정보, 굿즈

by walking_star 2021.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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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제가 소개해 드릴 전시회는 요시고 사진전이에요. 여러 후기들을 찾아보니 대기 시간이 길기로 유명하더라고요. 그래서 일부러 추석 연휴를 골라서 갔거든요, 하지만 여기만 사람이 많아요. ㅎㅎ 제 기대는 빗나갔지만 괜찮았던 요시고 사진전 후기, 전시 정보, 굿즈 등 다양한 정보들 포스팅 시작할게요.

 


 

요시고 사진전
요시고 사진전

 

요시고 사진전 : 따뜻한 휴일의 기록

 

그라운드시소 서촌에서 개최되는 포토그래퍼 요시고의 국내 첫 개인전이에요. 푸른 지중해를 둘러싼 유럽의 휴양지부터 마이매미, 두바이, 부다페스트 등 세계 여러 여행지를 기록한 350여 점의 사진들을 건축, 다큐멘터리, 풍경 세 가지 섹션으로 구분하여 전시했어요. 

 

  • 전시 기간 : 2021. 6. 23. (수) ~ 2021. 12. 5. (일)
  • 관람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7시 (입장 마감 오후 6시)   

     * 매월 첫째 주 월요일 휴관, 공휴일 정상 개관

  • 관람요금 : 성인(20세 이상) 15,000원, 아동 청소년(36개월~19세) 12,000원   

     * 할인 정보 : 지니뮤직 회원인 경우 본인에 한해서 20% 할인

  • 전시 장소 : 그라운드시소 서촌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 6길 18-8)
  • 전시 문의 : 1522-1796

 

그라운드시소 서촌 위치

 

그라운드시소 서촌 ·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종로구 통의동 자하문로6길 18-8

★★★★★ · 미술관

www.google.com

 

 

작가 소개

 

YOSIGO
YOSIGO

 

YOSIGO (요시고, 본명 Jose Javier Serrano)

아날로그의 낭만을 사랑하는 스페인 사진작가

 

평범한 풍경과 장소를 부드러운 색감과 정갈한 프레임으로 담아낸 사진들로 그만의 예술적인 언어를 구축했어요. 주변 사람들에게 작품을 보여주기 위해 시작했던 SNS 계정에 전 세계 사람들이 몰리며 인지도를 얻기 시작해요. 이제는 킨포크, 비트라, 잭 다니엘 등 글로벌 브랜드의 러브콜을 받는 유명한 아티스트예요.

 

 

 

요시고 이름 뜻
요시고 이름 뜻

 

저는 요시고라는 이름만 듣고 일본인 작가인가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전시회에 갔더니 그 이름이 어떻게 만들어진 건지 설명이 나와있더라고요.

 

'Yosigo'라는 이름은 사진을 찍겠다고 선언한 요시고에게 아버지가 선물한 시 한 편에서 인용한 것이에요. 시 내용이 멈추지 않고 전진하는 과정, 

Yo sigo(계속 나아가다)

를 실천하는 과정의 중요성에 관한 것이었어요.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조차 몰랐던 시절, 디자인이나 사진 촬영에 전혀 재능이 없다고 느끼던 그 순간에 아버지가 선물한 시가 그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줬어요. 어떤 일의 결과가 생각대로 이뤄지지 않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본능을 믿고 따라야 한다고. 

 

언제나 초심을 간직하고 있다는 요시고는 시간이 지날수록 처음보다 더 많은 환상과 에너지를 얻고 이 힘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해요. 더 자유롭게, 더 많이, 더 넓게. 현실을 다루는 프로젝트에 관심이 많은 그의 목표는 자유롭게 자신만의 언어를 작품에 담는 것이에요. 인생철학인 꾸준함을 바탕으로 틀에 박히지 않은 작품을 찍기 위해 지금도 자신의 이름처럼 앞으로 나아가고 있어요. 

 

 

 

요시고 사진전 대기, 그라운드시소 서촌

 

그라운드시소 서촌
그라운드시소 서촌

 

추석 연휴에 경복궁역에 내리니 한적했어요. 역시 예상이 맞았다 하고 대기 시간이 길기로 악명 높은 전시회를 일부러 이 날 골라서 간 거였는데, 그라운드 시소에만 사람이 많더라고요. 티켓팅을 하고 대기를 걸어놓으니 웨이팅 시간만 약 92분, 어마어마하죠? (지니뮤직 회원이라서 티켓 한장은 20% 할인받을 수 있었어요.)

 

 

요시고 사진전 대기
요시고 사진전 대기

 

저희는 근처 스타벅스에서 기다렸는데 '실시간 웨이팅 확인하기'에서 앞에 웨이팅이 몇 팀 있는지, 예상시간은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 가능해요. 입장 순서가 되자 카톡이 한 통 더 왔어요. 카톡을 받고 20분 안에는 입장해야지 제 차례가 넘어가지 않는다고 해요.  

 

 

전시회 관람

 

제 순서에 맞춰서 입장했음에도 전시회를 보는 관람객들이 많았어요. 1층부터 4층까지 걸어 올라가면서 전시회를 구경하는데 관람객이 많다 보니 피해서 사진 촬영하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포토존처럼 길게 줄 서서 기다리다 찍어야 하는 곳은 저희는 그냥 지나갔거든요, 거기 말고도 예쁜 사진들이 많으니 틈새를 노려서 잘 촬영하시길 바라요.

 

훨씬 멋있고 예쁜 작품들이 많았지만 제가 잘 찍지 못하기도 하고, 조명 때문에 반사가 생겨서 작품이 잘 안보이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느낌 좋은 혹은 잘 나온 사진들만 올렸어요. 맛보기 용으로 감상하세요.

 

요시고 작품
요시고 작품

 

요시고 작품
요시고 작품

 

요시고 작품
요시고 작품

 

요시고 작품
요시고 작품

 

가장 기억에 남는 사진 중 하나예요. 대형 바나나 구조물을 찍은 사진인데(아마도 두바이?) 저런 조형물을 만든 건축가 분도 대단하신 거 같아요. 사진이 커서 기념 촬영하기 좋아요.

 

리우 아발 영상 중 한 컷
리우 아발 영상 중 한 컷

 

 

Yosigo 작품
Yosigo 작품

 

Yosigo 작품
Yosigo 작품

 

요시고 - 미래의 사진작가에게
요시고 - 미래의 사진작가에게

 

전시회를 다 둘러봤을 때쯤 만난 글귀예요. 저는 이 글도 마음에 들더라고요. 담담한 어구에서 작가의 진심이 느껴졌어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밀고 나가며, 멈추지 않는 것이 개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겪어야 배울 수 있고 계속 발전합니다.
열정을 가지고 인내심을 가지세요.
이 두 가지가 있어야 사진의 세계에서 멀리 나아가 목표를 이룰 수 있습니다.

 

요시고 파도 영상
요시고 파도 영상

 

 

요시고 사진전 굿즈
요시고 사진전 굿즈

 

요시고 사진전 굿즈
요시고 사진전 굿즈

 

정말 다양한 종류의 굿즈들이 있었어요. 저도 꼼꼼히 둘러보다 마음에 드는 엽서와 북마크 여러 종류를 샀거든요, 그렇데 어떻게 사진을 찍어도 본 굿즈만큼 예쁘게 나오지 않네요. ㅎㅎ

 

 

 

전시회장이 4층까지 있지만 그렇게 크게 느껴지지는 않아요. 아마도 관람객도 많고 350여 점의 작품들을 보느라 정신이 없었기 때문일 테죠. 전시회 중간, 중간에 있는 영상도 보고 옥외로 나가서 주변 경치도 구경하다 보니 시간이 금방 가더라고요. 그날 유독 가을빛이 좋았거든요, 하늘도 정말 딱 가을 하늘이었고요. 그 덕분에 전시회에서도 따뜻한 느낌을 가득 받았던 게 기억에 남아요. 

예쁜 색감의 전시회를 찾으신다면 요시고 사진전 추천드려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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