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곳은 작년에 친구 소개로 다녀왔거든요, 그런데 커피를 좋아하는 동기가 괜찮은 카페를 발견했다며 얼마 전에 이야기를 꺼내더라고요. 요즘에 카페들이 많이 생기고 금방 사라지다 보니 정말 유명한 곳 아니고는 여러 차례 추천받기가 쉽지 않잖아요. 그만큼 자기만의 개성이 뚜렷한, 특별함이 있는 카페 얼룩개 소개와 후기 남길게요.
카페 얼룩개
이곳의 정확한 명칭은 a look at이에요. 편하게 한글로 얼룩개라고 표현하셨더라고요. 얼룩개는 낙민역 2번 출구에서 가까워요. 저녁에 갔는데 한적한 주택가에 위치해 있어서 데려가 준 친구가 아니었다면 못 찾았을 거 같아요. 눈에 띄는 간판도 없고, 위치도 2층이라 길에서는 잘 보이지 않아요. (일 년 전 기억이라 지금은 바뀌었을지도 모르겠네요.)
- 주소 : 부산 동래구 충렬대로 272번 길 15 2층
- 전화 : 0507-1328-9222
- 영업시간 : 11:30 ~ 20:00 (매주 일요일 휴무)
얼룩개
부산 동래구 충렬대로272번길 15
map.kakao.com
얼룩개 내부
출입문이 철문으로 되어있어요. 열고 들어가는 순간 예상하지 못 한 분위기에 다른 차원에 온 듯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중앙의 넓은 공간에 카펫이 깔린 채로 비워져 있어서 무도회장을 연상케 해요.
가장 인상 깊었던 게 벽면을 따라서 테이블들이 놓아져 있는데 다들 사이즈가 작고 의자부터 소품까지 데코가 제각각이에요.
그래서 마음에 드는 곳을 골라서 앉는 멋이 있더라고요.
여기는 커다란 체스판이 놓여 있어요. 미드 [퀸스 갬빗]을 보고 체스에 관심이 생겼는데 실제로 체스를 두러 오는 손님들도 계실지 궁금하네요.
유일하게 단체로 앉을 수 있는 자리예요. 카페 내부가 어둡고 조용하다 보니 다들 작게 대화를 나누시거든요, 그리고 벽을 따라서 테이블이 놓여 있기 때문에 옆 테이블과의 소음 섞임도 없어요. 그런데 단체로 오시게 되면 부담 없이 대화가 가능할지.. 아마도 큰 테이블에 앉고 싶은 고객님들을 위한 자리지 않을까 싶어요.
얼룩개 메뉴
제 동기가 저한테 이곳을 추천했던 이유가 커피가 맛있는데 가격도 엄청 합리적이라서 자주 간다고 했거든요, 괜찮죠?
사실 이 사진들이 일 년 전에 찍은 거라 뭐가 기억날까 했는데 떠올랐어요. 저랑 제 친구가 밤에는 커피를 못 마시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핸드드립을 시켰던 이유가 원래 디카페인 커피가 없는데 마침 사장님께서 어제 원두를 볶았다며 드립을 내려 주시더라고요. 오~ 럭키!! 저랑 제 친구가 엄청 좋아했던 게 기억나네요.
얼룩개 후기
위 사진에서 메뉴판을 자세히 보시면 '원하시는 음료가 있으면 재료가 가능한 선에서 제공 가능합니다.'가 적혀있어요. 그러니 다른 커피도 한 번 요청해 보세요. 사장님이 솜씨 좋게 만들어 주실지도 몰라요.
그 공간만의 개성이 뚜렷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곳, 동시에 방해받지 않고 오롯이 커피의 맛을 음미할 수 있고 대화에 집중할 수 있는 카페 얼룩개(a look at)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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