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서울 전시회 _ 2021 딜라이트 서울

올 초에 다들 그러셨겠지만 저도 집과 직장만 오가는 생활을 하다 보니 우울감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안 되겠다 기분 전환 좀 하자 라는 생각에 전시회를 다녀왔어요.

상황이 상황인 지라 일부 큰 전시회들만 진행되고 있었는데 그중 이름이 마음에 들어 다녀온 전시회예요.

(하하하~ 별 이유 없습니다!)

많이 늦은 감이 있지만 아직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어서 후기 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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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딜라이트 서울

서울의 이미지를 재해석 · 재구성한
실감형 미디어 아트 전시

세계의 문화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을 테마로 연출된 최초의 실감형 미디어 아트 전시

 

 

• 기간 - 2020. 12. 18 (금) ~ 2021. 10. 25. (월) ___ 휴관일 없음
• 시간 - 10:00 ~ 20:00 (입장 마감 19:00)
• 장소 - 안녕인사동
• 입장료 - 성인 18,000원 / 청소년 15,000원 / 어린이 12,000원 / 평일 1인 입장권( ~14시까지) 10,000원
• 관람연령 - 전체관람가 (36개월 미만 증빙서류 지참 시 무료입장 가능)

 

 

제가 갔을 당시에만 해도 전시회가 6월까지 진행 예정이었거든요, 그런데 혹시나 하고 찾아보니 10월까지 연장되었네요. 이 포스팅을 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감사합니다! 

 

안녕인사동

 

'2021 딜라이트 서울'은 한국의 이야기들로 이루어진 한국의 미디어 전시입니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우리의 기술로 보여주어야 할 때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저희가 가장 잘 알고 있는 곳,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바로 이곳,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서 이 전시를 시작합니다.

 

입장하시면 전시회 기획의도가 잘 설명되어 있어요.

 

 

 

청사초롱이라고 하죠? 색색깔로 변하는 이곳에서 저는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던 것 같아요. 천장에서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초롱 불빛을 구경하는 것도 좋았고 4 벽이 거울이라 사진 찍기에도 좋았거든요. 관람객들이 많이 모여있어서 빠지기를 기다렸다가 촬영했어요.

 

 

여기 또 다른 사진 찍기 좋은 스폿이 있어요. 배경은 화려하지만 제 얼굴이 잘 나오지 않는다는 단점이...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시회 자체가 화려한 조명을 사용하다 보니 실내 공간이 많이 어두워요. 그래서 제가 나오는 기념사진을 촬영하기에는 좋지 않더라고요. 그냥 열심히 전시회장을 돌아다니며 공간들을 많이 찍었어요.

하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기념사진을 남기지 않는다는 건 말이 안 되죠? 이 아쉬움을 달래줄 수 있는 장치가 있으니 바로 여기에요!

 

 

스티커 사진처럼 촬영하고 꾸미기도 가능한 곳이에요. 촬영해서 꾸미고 나면 뒤 쪽으로 보이시나요? 저 전광판이 2m 정도 되거든요,  저기에 대문짝 만하게 제 사진들이 전시돼요. 잠시지만 유명인이 된 기분이더라고요. 열심히 꾸며서 저 스크린들을 찍으시면 아쉽지 않은 기념컷을 남기실 수 있을 거예요.

 

 

 

이제 이 전시회의 하이라이트예요. 곳곳에 12 지신이 그려진 QR코드들이 숨어있거든요, 촬영하자마자 메타버스라고 하나요? 움직이는 12 지신이 제 핸드폰에 나타나더라고요. 신기해서 정말 열심히 찾아다녔어요. 전시회장을 3바퀴는 돈 것 같다는..

저희가 어렵게 찾은 장소들을 알려드리고 싶은데 그럼 관람하는 재미가 덜 해질 수도 있으니 힌트만 살짝 드릴게요. 제가 그림자 촬영한 사진 있죠? 바로 거기에도 큐알이 하나 숨어있어요.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보여요!) 저는 저기가 가장 찾기 힘들더라고요~ 

 

16개 다 찾아서 받은 선물은 12 지신의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동그란 손거울이에요. 키링이 달려있어서 가방에 달고 다닐 수 있어요. 전시회 초기에는 QR코드를 10개 찾았을 때랑 16개 찾았을 때 선물을 각각 줬던 것 같은데 저희가 갔을 때는 상품이 소진됐다며 손거울 하나만 주시더라고요. 약간 아쉬웠지만 오랜만에 보물 찾기를 너무너무 너무 재밌게 해서 괜찮았어요! ㅎㅎㅎ

 

 

 

2021 딜라이트 서울 예매, 예약

네이버 예약 :: 2021 딜라이트 (서울)

 

 

 

전시회 보는 동안 사진을 수백 장은 찍은 것 같은데 가장 하이라이트로 기억에 남는 곳 일부만 올렸어요. 너무 많은 걸 보시고 가면 흥미가 떨어질 수 있으니 사진들은 가볍게 쓱 훑는다는 느낌 아시죠?

저는 정말 재밌게 다녀와서 이렇게 후기를 남기는데 요즘엔 장치가 고장 난 건지 작동을 안 해서 아쉬웠다는 평도 보이더라고요. 화려한 색감과 함께 관람객을 예쁘게 찍을 수 있는 전시회는 아니에요. 하지만 서울 야경처럼 불빛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꽤나 마음에 들어 하지 않으실까 예상해봐요.

 

 

이 후기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